드라마 원경은 고려 말의 혼란 속에서 운명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사랑을 선택한 여인, 원경왕후 민씨의 이야기 입니다.
조선 건국 후, 남편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며 그녀도 중전의 자리에 올랐죠. 하지만 정국을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갈등을 겪으며 왕과 맞서며 중전으로서의 품위와 책임을 끝까지 지켰고 조선의 초석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드라마 원경 등장인물
원경(차주영)
여흥 민씨 가문의 민제의 딸로 태어나, 아름다우면서도 총명한 그녀는 강한 자존감과 확고한 신념을 지닌 주체적인 여성이다. 왕이 된 이방원과 끊임없이 대립하지만, 결코 타협하거나 뜻을 굽히지 않는다.
탁월한 정치 감각을 지닌 그녀는 결국 중요한 결단을 내리며, 태종 이방원이 조선의 기틀을 다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방원(이현욱)
왕이 되는 과정에서 아내와 처가의 큰 도움을 받았지만, 그에 대한 부채 의식에 사로잡히지는 않으려 한다. 그는 결코 한 가문의 영광과 권력을 위해 왕좌에 오른 것이 아니었다.
강한 나라, 조선! 그것은 아버지 이성계가 꿈꾸던 이상이었고, 그가 짊어진 숙명이었다. 그러나 그 길을 가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처가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아이러니와 마주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는 역사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
이성계(이성민)
무인 출신의 혁명가.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의 고통을 목격한 그는, 반드시 세상을 구해야겠다는 뜻을 세웠고, 마침내 화가위국(化家爲國) 의 대업을 이뤄낸다.
그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다. 고려 시대부터 얽히고설킨 개경의 기득권을 단호히 끊어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혁명을 완성하려면 대대로 이어진 권문세족의 세력을 정리해야 했지만, 그 최전선에 아내의 친정인 민씨 가문이 있다는 현실은 방원에게 깊은 딜레마를 안겨주었다.
2.드라마 원경 촬영지
드라마 원경은 다양한 촬영지를 활용하여 각 장소의 특징을 잘 살려냈습니다. 특히, 고궁 촬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한양 천도 이후 창덕궁이 자주 등장했죠.
다만, 서로 다른 장소 간 전환이 다소 매끄럽지 않아 통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합니다.
✅ 궁궐 및 한양 관련 촬영지
-경복궁,창덕궁(한양 천도 이후 출연 빈도 높음) ,남한산성 행궁,전주 경기전
✅ 사찰 및 산성
해남 대흥사,담양 금성산성,순천 선암사,구례 사성암 산왕전,구례 천은사,하동 쌍계사,고창 선운사
✅ 전통마을 및 민속 촬영지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하동 최참판댁,남원 광한루원,함양 개평한옥마을 일두고택, 영주 무섬마을, 청송 송소고택
✅ 성곽 및 관아 건물
보령 충청수영성,부여 홍산현 관아,고창 무장객사
✅ 기타 촬영지
용인 대장금파크 (사극 촬영 명소),문경새재 오픈세트장,합천 황매산 억새군락,삼척 죽서루,완도 보길도 낙서재, 세연정, 윤선도원림,부산 범어사,담양 면앙정,세종 홍판서댁,대전 우암사적공원,전주향교,원주 국형사,옥천 화인산림욕장